황금의 변주...




























































J. S. Bach
Goldberg Variations in G major BWV 988
Glenn Gould(1932~1982), Piano
1981년도 레코딩



전곡 연속듣기 (1곡~32곡)

 

변주곡 중 명곡으로 꼽히는 J.S.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그 중에서도 명반으로 꼽히는 글렌 굴드의 연주.. 어제의 'progressive'와도 상통한다. 그리고 전체 연주시간이 연주자에 따라 한시간을 훌쩍 넘기도 하는 대곡이다.

이 곡은 변주곡답게 큰 주제들에 맞추어 그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요동치는 급격한 변화가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명곡으로 인정받는 것은 그 미묘한 변화, 차이를 놓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연주자의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감을 필수적으로 요하고 때때로 감상자들은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야 이 곡을 어느정도나마 제대로 감상했다 할 수 있을 것인데, 이것은 그의 스타일과도 닮은 점이 있어 보인다. 어쩌면 관객인 내가 그에게 더욱 바라는 항목인지도 모른다.

이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그야말로 변주곡의 금자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곡처럼 그가 황금의 배우가 되기를.. 그를 사랑하는 관객으로서 바랄 수 없는 욕심은 아니라 믿는다...  

 

 

by lily | 2007/03/11 04:20 | 惑.....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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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09:56
와~~ 대단한 분량의...^^
몇곡은 귀에 익은 멜로디네요...
다 저장해버려야겠어요...

클레식의 미세한 차이를 잡아낼수 있는 정도의 귀는 아니지만...
이분의 미묘한 움직임의 차이는 어느정도라도 느낄수 있을것같아요.. ^^

바하의 곡.. 참 수학적이에요...
얼마전에 말씀드렸듯 어릴적 제가 바하인벤션을 배우면서
머리를 쥐어뜯을 뻔 했답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완성되기까진 정말 고된시간이더군요...
Commented by lily at 2007/03/11 10:40
아..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옛날 "창밖.."에서 권인하씨가 그렇게까지 거슬리지 않았던 이유는 그야말로 생활의 연륜(당시 '꽃띠'는 아니었으니)이 배어나와서였나 봅니다. 게다가 원작이 러시아 작가의 소설이라죠??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0:41
어제 연극한편 봤는데...
거의 모션은 없고... 대화만 잔뜩있는.. 정통에 가까운 연극이였죠..
몇몇은 졸더군요...^^;;
저는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한사람에게 집중할수있고,, 그 표정,,말투 세밀한 변화를 느낄수 있어서요..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0:43
아~ 그런가봐요... 연륜.... 무시할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내죠..
러시아작가의 소설이라... 모르고 있었는데...
왠지 참신하긴 했어요..^^
Commented by lily at 2007/03/11 10:43
제목이 무엇??
Commented by lily at 2007/03/11 10:45
인과응보..'오쟁이진 남편'.. 송승환씨가 악마적인 역할로 분했었죠??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0:45
대학로 연극판이 변질된지 꽤 오래됬는데..
그가운데서 그런 연극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도 기뻤고,,
그 미를 감상하고 느낄수 있었으니...^^

진정한 존재 의의... 맞습니다...^^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0:46
코너 맥퍼슨의 "샤이닝시티"...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0:47
송승환씨의 악마적인 역할... 상상이 안되네요...^^
Commented by lily at 2007/03/11 10:48
한쪽으로 몰아가는.. 미숙하기 짝이 없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Commented by lily at 2007/03/11 10:50
석찬(권인하)의 情婦의 情夫였죠?? 나중에 둘이 그를 죽이는..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0:50
가벼움... 님이 표현하신 들척지근함...
개그판으로 변한 대학로...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수 없죠...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0:51
당시로는 나름대로 쇼킹했던 기억이 나네요...^^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0:52
근데... 누가 어떤 역할이였고... 그런건 도무지 생각이 안나요...^^;;
권인하씨밖에...^^;;
Commented by lily at 2007/03/11 10:56
저도 일전에 그 음악 찾느라고 검색해 보다 알게 된 사실들이었습니다..15년도 더 되었으니까요..^^;;

그러니 더더욱 내좋은대로 살아갈 수 밖에..^^;

청격적이었지요??^^..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1:03
아... 그 음악... 제 기억에 남는건 그 음악과,, 권인하씨죠...^^;

네... 당시 생각하면 충격적인...^^
Commented by lily at 2007/03/11 11:06
^^..
작가들.. 필력이 정히 딸리면 좋은 문학작품(고전, 현대물 상관없이)들을 선별, 이용하면서 그동안 힘이나 좀 길러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1:10
동감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베스트극장에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연극형식을 빌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인촌씨의 연기가 인상적이였던..

Commented by lily at 2007/03/11 11:16
유인촌씨야.. 연극의 볼모지를 걷고 계신 분인 것을요..^^
아.. 이분 인터뷰도 본 기억이 나는데.. "나는 우리 극장에서 공연한 작품 중에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왜 그리 히트쳤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홀스또메르'같은 작품들은 참패했는데.."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앗습니다.. 글쎄요.. 저는 "..난장이"를 보지 않았고 제 취향도 아니지만 일종의 가치는 있는 작품이라 인정한다 치더라도 너무 감상적인 적품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1:22
아... 그 백.사.난.... 아주 열풍이였죠..
저도 보진 않았어요... 안봐도 뻔한 내용...
이룰수 없는 사랑,, 눈물샘 자극하고... 그러저러한 이쁜?신파...
제가 제일 하급으로 치는 류입니다..
지금 창작뮤지컬이 비슷한 상황이고...
소몰이 창법의 울고 짜는 가요가 유행하는 것과 뭔가 비슷한 맥락이랄까요?..
저는 그런 말초적인 가벼움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그래도 그런 것들을 찾는 관객들이 많다는 것을 보면 이질감까지 느껴져요..

유인촌씨의 안타까움.... 절감합니다...
Commented by miyu at 2007/03/11 11:43
그게 문제에요... 우리가 원하는 작품과 매체가 설 자리가 없다는 것...
정말 무시무시 합니다... 획일성,, 전체주의....

유인촌씨... 야욕이 보인다는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요즘은 맘을 접으신듯해요.. 보기 좋죠~

이분... 걱정 안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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